금융노조, 즉각적 행동으로 전면 투쟁 결의
명백한 내란입니다.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하고 시민에게 총을 겨눴습니다. 국가에 대한 반란이고 국민에 대한 배반입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밤, 군부를 막아선 시민들의 즉각적 행동이 없었다면 내란 음모는 계획대로 성공했을 겁니다. 생각만 해도 두렵고 끔찍한 일입니다. 긴박했던 그 밤, 금융노조 또한 즉각적 행동으로 한국노총 중 가장 먼저 ‘대통령 하야 촉구 및 총파업 게시’를 천명했습니다. 41개 지부 대표자들이 긴급회의를 통해 두려움 없는 전면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내란 수괴들이 여전히 권좌에 있습니다
아직 내란은 진행 중입니다. 내란 수괴인 대통령은 탄핵 되지 않았고, 주동자로 지목되는 군부 요인들 역시 아직 그 자리에 있습니다. 국가를 반역한 그들을 권좌에서 끌어내, 역사의 심판대에 올려 단죄할 때까지 이 사태는 끝나지 않습니다. 내란 미수범들은 지금 유혈사태와 국지전과 전면전 등 더욱 참혹한 상황을 획책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987년 넥타이를 매고 민주화 투쟁 전면에 선 금융노동자들이 다시 한번 분연히 일어설 때입니다. 이 땅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든 금융안정성과 국가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10만 금융노동자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당신은 그때 어디에 있었는가?”
동지 여러분! 오늘(6일) 6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퇴진 시민 촛불 행동> 집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깃발 아래 모여주십시오. 우리가 앞장서 내란 사태를 완벽히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을 이 위기에서 구해냅시다. 내란범 윤석열의 시간을 끝내고, 국민의 시대를 엽시다.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고 금융산업을 사수합시다. 세계에 부끄러운 흑역사를 자랑스러운 새역사로 바꿉시다.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다음 세대가 우리에게 역사가 바뀐 그날 어디에 있었냐고 묻는다면, 투쟁의 가장 앞자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고 말해줍시다. 투쟁!
오늘 저녁 6시 국회의사당 앞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그 자랑스러운 깃발 아래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