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산별중앙교섭 안건, 중앙위원회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 - ▲임금인상률 7.1% ▲노동시간 단축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등 포함 - 사측에 전체 지부 노사 대표가 참여하는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요구
금융노조가 3월 19일(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금사협)에 ‘2025년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전달하며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했다. 이번 요구안은 지난 18일 중앙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올해는 임금 교섭과 중앙노사위원회가 함께 진행되는 해로, 금융노조는 사측에 교섭 일정을 예년보다 약 2주 앞당겨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상견례를 전체 지부 노사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협약안으로 ▲총액 임금 기준 7.1% 인상 ▲저임금 직군 임금 인상률을 정규직 임금 인상률의 2배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경제성장률(1.5%)과 소비자물가 상승률(1.9%) 전망치를 반영하고,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실질임금이 감소한 폭(3.7%)을 고려해 산정한 수치다.
중앙노사위원회 주요 요구안으로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근무시간 조정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확대 ▲산업전환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 실시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강화 ▲‘금융노사의 날’ 지정 등 8개 의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