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노동자·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 노동시간 단축 필요성 ‘공감’ 주4.5일제부터 청년채용까지···청년의 질문에 정치가 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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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노조 등 4개 기관,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포럼 공동 개최 - 청년노동자·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 노동시간 단축 필요성 ‘공감’ - 윤석구 위원장 “주4.5일제·상생금융·청년채용으로 청년 미래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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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와 수도권공공서비스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노동위원회는 22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청년노동자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청년이 원하는 노동시간 단축과 주4.5일제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 이우섭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노동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금융노조 지부대표자 및 상임간부, 산업별 청년노동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청년이 원하는 노동시간 단축, 주4.5일제(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청년이 선택하는 공공으로(수도권공공서비스노동조합) ▲청년 소상공인 창업의 미래, 상생금융(소상공인 창업자) ▲공공기관 청년노동자의 바람(공공노련) ▲청년의 의무와 공정한 기회의 원칙(건설연맹) 등을 주제로 청년노동자들의 현장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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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축사에서 청년들이 겪는 고용불안과 노동시장 양극화를 짚으며, 청년 문제를 단순한 세대 갈등이 아닌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불평등이 빚어낸 구조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노동자의 목소리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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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청년들이 겪는 현실을 함께 살펴보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청득심이라는 말처럼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마음을 얻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4.5일제와 상생금융, 청년 신규채용을 연계한 일자리·창업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먼저 “주4.5일제는 내수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단축되는 영업시간에는 무빙뱅크와 스마트워크센터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금융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을 연계한 청년 창업 특별출연을 추진해야 한다”며 “은행의 특별출연과 신용보증기금 등의 전용 보증을 결합하면 청년 창업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청년 신규채용 확대 방안도 내놓았다. 윤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산별중앙교섭에서 퇴직 인원의 30% 이상을 청년 신규채용으로 충원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퇴직에 따른 인력 공백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노사가 조성한 약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과 산별교섭의 성과를 연계해 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기관 2차 지방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NH농협은행과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정책금융의 전문성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서울의 금융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연계, 금융기관 간 집적 효과를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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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원하는 노동시간 단축, 주4.5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한결 한국수출입은행지부 조합원은 금융노동자이자 여섯 살 자녀를 키우는 청년 여성노동자의 입장에서 주4.5일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한결 조합원은 주4.5일제가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숙련된 노동력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여야 청년 여성노동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조합원은 “주4.5일제는 청년 여성노동자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이라며 “정치가 청년 여성노동자의 삶에 시간주권을 돌려주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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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고민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남영신 송영길 후보 배우자(좌측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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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도 주4.5일제 도입과 청년 신규채용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민석 후보는 먼저 금융산업의 주4.5일제를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로 평가했다. 이어 김 후보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위원회 차원을 넘어 당과 정부의 노동·산업·복지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상설 정책협의체가 필요하다”며 “청년노동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주4.5일제를 비롯한 청년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당 차원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민정 후보는 법정 노동시간인 주 40시간에 연장노동 12시간을 더한 주 52시간이 현장에서 마치 기본 노동시간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노동자의 퇴근시간과 자녀의 돌봄시간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만큼은 주4.5일제 도입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청년 신규채용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청래 후보는 “당대표가 된다면 주4.5일제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으로 노력하겠다”며 제도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 후보는 “과거 주6일제와 주5.5일제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주5일제가 도입될 당시에도 기업과 은행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며 “주4.5일제 역시 못할 이유가 없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또한 주4.5일제를 향후 주4일제로 나아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규정하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확보한 시간을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돌봄, 여가와 자기계발에 활용해야 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송영길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배우자 남영신 씨는 청년노동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2030이 없으면 2030년도 없다’는 송영길 후보의 당대표 슬로건에는 청년 세대가 처한 절박한 현실을 바꾸지 못하면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도 없다는 절실함이 담겨 있다”며 “청년들의 미래를 지키고 당면한 현실을 바꾸는 일이야말로 민주당이 살길이자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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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륜, 이성윤, 한민수, 최민희, 김형남, 김용, 서미화, 정민철, 박승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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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주4.5일제 도입을 비롯한 노동정책의 변화를 통해 청년들이 노동시장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고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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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은 “오늘 청년노동자들이 제시한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충실히 듣고 청년과 노동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더불어민주당이 청년과 노동이 함께하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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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2026년 산별중앙교섭에서 주4.5일제 도입과 청년 신규채용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정치권과의 정책협력을 강화해 노동시간 단축 실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4.5일제가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넘어 청년 고용 확대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저출생 문제 해결,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를 이끄는 사회적 전환 정책임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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