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구 위원장 "43개 지부와 10만 조합원이 하나로 움직여 반드시 싸우고 이길 것" 금융노조 창립 66주년, '시간주권 되찾고 공간주권 지켜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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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1(화), 은행회관서 창립기념식 및 제21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 개최 - 8·19 선배, 노동계·정치권·금융산업 관계자, 43개 지부 대표자 등 참석 - 윤석구 위원장 "43개 지부와 10만 조합원이 하나로 움직여 반드시 싸우고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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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가 7월 21일(화)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창립 제66주년 기념식 및 제21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노조의 역사를 개척해 온 8·19 선배들과 역대 금융노조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연맹 대표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노조 43개 지부 위원장과 조합원들도 함께해 창립 66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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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금융노조의 지난 66년은 정권과 자본의 탄압, 구조조정과 점포 폐쇄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와 일터를 지켜온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위기 속에서 동료를 지키고 성차별 해소와 산별교섭 정착, 직무성과급 저지, 주5일제 도입을 이끌어낸 주체는 선배들과 조합원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줄여 만드는 성과는 혁신이 아니라 비용 절감일 뿐이며, 노동자를 희생해 얻은 이익은 오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총인건비제와 경영평가로 금융공공기관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금융산업 경쟁력과 노동자의 삶을 뒤흔드는 지방 강제이전까지 논의되는 현실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주5일제의 역사를 만든 금융노조가 주4.5일제와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청년의 미래를 넓히고 저출생 극복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43개 지부와 10만 조합원이 하나로 움직여 노동자의 시간주권을 되찾고, 강제이전에 맞서 공간주권을 지켜내 반드시 싸우고 이기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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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금융노동자들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에서 일하며,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서류 점검과 실적 관리, 업무 보고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억대 연봉과 귀족노동자라는 낙인 뒤에는 과도한 실적 압박과 감정노동, 장시간 노동, 고용불안과 건강권의 문제가 가려져 있다"며 "금융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오래 일할 수 있는 일터와 존중받는 직장, 건강하게 퇴근할 수 있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의 새로운 길을 열고, 조직된 노동의 힘을 사회적 연대로 확장해 온 한국 노동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은 금융노조와 함께 노동조건 개선과 고용안정, 노동시간 단축, 디지털 전환 대응과 금융공공성 강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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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만 전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의 7월 23일 창립과 2000년 산별노조 전환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금융노동자들의 투쟁이 만들어낸 역사"라며 "산별노조는 외환위기의 거센 구조조정에 맞서기 위해 세운 거대한 항공모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별노조의 목적은 같은 업종의 교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함께 연대하는 데 있다"며 적극적인 조직 확대를 당부했다. 또한 "AI가 금융산업과 일자리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한국노총과 금융노조, 사용자들이 함께 고용의 미래와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대한 추가 출연을 통해 금융노사가 사회적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더욱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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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금융노조는 1960년 창립 이후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금융산업의 성장과 안정에 기여한 조합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의 기본인 신뢰를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노조가 윤석구 위원장을 중심으로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노동자의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은 "금융노조가 앞장서 도입한 주5일제와 출산·육아휴직 제도는 이제 대한민국 노동자 모두가 누리는 권리로 자리 잡았다"며 금융노조 선배들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주4.5일제 도입과 점포 폐쇄·고용불안 대응, 금융기관 지방 강제이전 저지 등 새로운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장이자 국회 정무위원으로서 금융노조와 더욱 자주 소통하고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금융노조와 한국노총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다하며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를 이끌어온 금융노조가 AI를 조합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해법도 스스로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을 위한 정책에서 정치권의 능력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돌아보며, 저부터 금융노조·한국노총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금융노조는 4·19혁명의 민주주의 함성 속에서 태어나 지난 66년 동안 민주주의와 노동의 가치를 지켜온 조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과 점포 축소 속에서 기술의 발전이 사람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과를 노동자가 함께 누리는 전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삶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주4.5일제 확산에 힘쓰고, 금융노조가 열어갈 앞으로의 100년도 금융노동자들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금융인문화제 시상자로 참석한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AI가 창작과 금융의 영역에 빠르게 확산될수록 직관과 감성, 가능성을 발견하는 인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이 일상 속에 숨은 이야기와 감정을 찾아내듯 금융은 숫자 뒤에 숨은 기업과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인문화제 작품에 담긴 열정과 창의가 금융 현장으로 이어져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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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제21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에서는 이날 현장에 참석한 대상, 특상, 우수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기업은행지부 윤원재 조합원과 KB국민은행지부 이종진 조합원이 수상했으며, 특상은 한국씨티은행지부 성유미 조합원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KEB하나은행지부 차혜인 조합원, 금융결제원지부 오창현·정연재 조합원, 우리카드지부 김기웅 조합원에게 돌아갔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 국회부의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송영길·조승래·김현정·박홍배 의원, 국민의힘 임이자·김위상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금융노조 창립 66주년과 제21회 금융인문화제 개최를 축하했다.
제21회 금융인문화제 수상작은 오는 7월 29일(수)부터 8월 4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더스타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금융노조는 창립 66주년을 맞아 선배들이 일궈낸 투쟁의 역사와 성과를 이어받아,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실현하고 금융노동자의 생존권과 더 나은 삶을 지켜내기 위해 묵묵히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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