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4.5일제·청년 일자리·지역금융 상생 방안 등 논의 - 울산지역 정책금융 인프라 확대에도 뜻 모아
금융노조는 8월 13일(목) 김상욱 울산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4.5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채용 확대,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한 상생 방안 및 금융노조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등 기술 발전이 인력 감축이나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노동자의 삶의 질과 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권의 영업시간이나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만큼,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현재 금융권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금융노조는 2026년 산별중앙교섭에서 퇴직인원의 30% 이상을 신규로 채용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의 역할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은행이 직접 출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연계해 저금리·저보증료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역시 논의하고 있다”며 “금융노조가 주 4.5일제를 통한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청년 일자리, 창업 지원까지 함께 만들어낸다면 노동시간 단축의 사회적 의미와 호응도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X를 언급하며 “AX 기술 도입을 업무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노동시간 단축과 주4.5일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노조가 AX 전환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도 함께 올라가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대통령님과 노동부 장관님, 정무위 의원님들께 건의할 의견이나 현안이 생기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유왕희 금융노조 공공정책본부장 겸 기술보증기금지부 위원장과 이준호 금융노조 교육문화홍보본부장 겸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울산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금융 인프라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금융노조는 앞으로도 울산시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노동시간 단축이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소외계층 보호 및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