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두 번째 이야기…전현희 의원과 청년 고용확대·창업지원 정책협약 체결 - 주4.5일제·청년 신규채용·창업 지원 잇는 '금융산업형 상생모델' 추진
금융노조는 8월 12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두 번째 이야기' 「노동이 그리는 청년의 미래, 청년 고용 확대·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을 담아,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창업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금융권의 역할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약속은 구체화되고 실제로 지켜질 때 의미가 있으며 오늘은 지난 7월 22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두 번째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현장에서는 경력이 짧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창업자금 지원이 거절되거나 보증 한도가 소진돼 청년에게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며 "이러한 현장의 경험에서 출발해 청년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주4.5일제와 노동시간 단축 역시 기존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청년 신규채용과 새로운 금융서비스 일자리를 만드는 변화로 연결돼야 한다"며 "말에 그치는 제안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은 "지난 7월 22일 금융노조가 제안한 청년 창업 지원 방안을 아이디어에 머물게 하지 않고 현실의 정책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오늘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며 "특히 금융권 경영진이 아닌 현장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는 금융노동자들이 먼저 청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정책의 구체성을 높여온 만큼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제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노동존중실천단장이자 국회 정무위원으로서 금융노조의 제안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금융노조 산하 지부에서도 각 기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광욱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은 "정책과 제도가 테이블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 사이에는 괴리가 있으며 노동조합이 그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져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노동조합도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고 밝혔다.
유왕희 기술보증기금지부 위원장은 "청년 기술창업가들은 짧은 업력과 부족한 신용 때문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하지 못하거나 높은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증뿐 아니라 기술이전과 기술보호 등 기보가 가진 비금융 서비스까지 연계해 청년들이 걱정 없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준호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위원장은 "전세사기 등으로 많은 청년들이 주거 문제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안고 있으며, 안정적인 주거는 청년이 취업하고 창업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부동산 계약 관련 교육과 안심전세 등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윤석구 위원장과 전현희 의원은 「노동이 그리는 청년의 내일」 청년 고용확대·창업지원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 신규채용 확대 연계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청년 창업 특례보증' 추진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연계한 청년 취업·창업·자립 지원 확대 ▲'금융산업형 청년 일자리·창업 상생모델'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융산업형 청년 일자리·창업 상생모델'은 노동시간 단축을 일자리 나눔과 청년 신규채용, 소비·내수 활성화, 청년 창업 지원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금융산업에서부터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우섭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노동위원장(수도권공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했으며, 김현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과 김학범 청년창업가협회 회장 등 청년 당사자들도 참석해 취업과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전했다.
간담회와 협약식을 마친 뒤 금융노조와 전현희 의원은 국회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청년에게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을 주제로 청년 고용 확대 및 창업 지원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고광욱 신용보증기금지부 위원장, 유왕희 기술보증기금지부 위원장, 이준호 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 위원장과 이우섭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노동위원장(수도권공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청년창업가 등이 함께했다.
윤석구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취업의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어렵게 취업한 청년은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에 내몰리는 한편,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역시 높은 금융과 제도의 문턱 앞에서 좌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노조는 청년의 도약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2026년 산별중앙교섭에서 주4.5일제 도입과 청년 신규채용 확대를 핵심 요구로 내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을 일자리 나눔과 청년 신규채용으로 연결하고, 청년 창업 특례보증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을 통한 취업·창업·자립 지원을 함께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혁신의 성과를 노동자에게는 더 나은 삶의 시간으로, 청년에게는 일할 기회와 도전할 기회로 돌려주는 금융산업형 청년 일자리·창업 상생모델을 금융산업에서부터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지만 청년들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주거와 창업의 높은 문턱 앞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정책은 정부가 위에서 만들어 내려보낸 것이 아니라 실제 금융 현장에서 창업 지원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어떻게 하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시작된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사회적 기여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 기능이 결합하면 신용과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가들이 낮은 금융비용과 높은 수준의 보증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민간에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이 금융권 전체는 물론 정부 정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정무위원으로서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앞으로도 주4.5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을 청년 신규채용과 창업 지원,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연계한 취업·자립 지원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고용, 창업 지원이 선순환하는 '금융산업형 청년 일자리·창업 상생모델'을 금융산업에서부터 만들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자유롭게 도전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