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이전, 한국금융안전 정상화 등 금융노조 현안자료 전달 및 해결방안 논의 - 김종민, 김한규 의원 "앞으로도 현안 경청 및 해결방안 함께 고민할 것"
- 제1회 포럼 노동마루에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패널 토론 참석
금융노조가 7월 4일(화) 저녁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과 금융분과 책임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민, 김한규 국회의원에게 금융노조 현안자료 전달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재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20여명의 지부 대표자와 간부들이 참석했다.
현안자료에는 ▲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문제점 및 금융노조 요구사항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 문제점 및 개선방안 ▲한국금융안전(주) 문제와 정상화 대책 ▲미스터리쇼핑제도 관련 금융노조 요구안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관련 건의사항 등이 담겼다.
김종민 의원은 "금융노조가 노동자의 권익증진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무위원회 간사로서 앞으로도 금융노조의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으로 활동하면서 기분좋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낀다"면서 "정부가 금융산업을 이권카르텔로 규정해 고난이 예상되는데, 금융산업과 노동자들의 안정 및 안전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김형선 수석부위원장도 "금융노조의 현안에 대해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사안이지만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안인 만큼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가 주최한 <제4기 노동정치 리더십 배움터>(이하 노리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노리터는 지난 6월 14일(수)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강연, 소통대담 등을 진행중이며 7월 5일(수) 5회차를 마지막으로 수료식을 갖는다.
한편, 같은 날 17시 30분에는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노동사회의 혁신과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 및 노동기반 공익재단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회 포럼 노동마루가 개최됐다.
소준노 정책마루 선우재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조대엽 선우재 상임대표(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가 <21세기 노동의 귀환 -노조시민주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시작했다. 조 대표는 3중의 노동위기로 인한 고립과 배제의 시대에 노조운동의 새로운 비전으로 '노조시민주의'의 개념을 소개한 뒤, 노동기반의 주요 공익재단 활동이 노조시민주의의 가장 진화된 사례이므로 이를 더 변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토론에서 "노조의 시민성 확장을 위해서는 노동 내부적 문제 해결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금융산업공익재단 탄생에는 2000년 산별노조로의 재전환이라는 선배들의 결단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대로 산별교섭을 해야 노조가 노동의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금융노조가 올해 산별교섭에서 녹색병원의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금융권 도급 콜센터 상담원에 대한 심리상담지원 등 1,18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제안했지만 사용자들이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