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노동자 1,100여명, 금융노조 50여명 참석, 정권규탄 한 목소리 - 박홍배 위원장, "정권의 노동탄압과 관치금융에 맞서 양대노총 노동자들이 함께 싸우자"
금융노조가 7월 13일(목) 오후 1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진행된 사무금융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연대했다. 1,100여명의 사무금융노동자들이 모인 결의대회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김형선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지부 대표자 및 간부들과 금융투쟁선봉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노동개악 중단! 핵오염수 절대안돼! 노조죽이기 이제그만! 윤석열 OUT!'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폭우 속에서도 정권 규탄에 대한 목소리를 이어나갔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취임한지 14개월만에 정치는 실종하고 갈등과 반목, 혐오정치만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하고, 노동자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자"고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 권리 박탈하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정권"이라며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과 민중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끌어내리자"라고 강조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1년 내내 금융시장을 파괴하고 교란해온 것이 바로 정책감독 당국이었다. 반시장주의자들이고 정확히는 관치금융주의자들이다"라고 질타한 후 "금융노조는 금번 민주노총 총파업과 사무금융노조의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지지한다. 이는 이번 투쟁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선 정의로운 저항이자 금산분리 완화와 관치금융에 맞서는 정당한 투쟁이기 때문이다. 양대노총 노동자들이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 3일(월)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2일(수)에 양대노총 공대위 투쟁을 함께 하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는 15일(토)에는 공공운수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도 적극 연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