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마라, 금융노동자! 우리가 불꽃이다!> 슬로건으로 3/30~31,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 - <기죽지마라, 금융노동자! 우리가 불꽃이다!> 슬로건으로 3/30~31,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
- 박홍배 위원장, "정부의 노동탄압, 노동개악 막아내고 관치금융 저지투쟁 승리, 주 4.5일제 초석을 만들고 더 많은 금융노동자, 비정규직과 연대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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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가 3월 30일(목)~31일(금)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기죽지마라, 금융노동자! 우리가 불꽃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전체상임간부워크숍을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의 은행때리기,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금융권 탄압과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 노조 회계장부 제출 등 노동 탄압의 암울한 상황에서 행사에 참여한 39개 지부 300여 명의 금융노동자들에게 단결과 연대의 힘을 주기 위해 故백기완 선생이 민중과 노동자들에게 자주 하던 말로 슬로건을 마련했다.
워크숍은 각 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2023년 금융투쟁선봉대 겸 통일선봉대, 여성위원, 정치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각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노동자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노동개악, 노동탄압, 관치금융, 지방이전, 공공기관 민영화 그리고 올해 산별교섭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라며 현재 정세를 분석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의 목표는 기를 살리고 우리의 단결을 강화하는 것이다. 정부의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파렴치한 집단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 속에서 현장 조합원과 간부 동지들이 가슴과 어깨를 폈으면 하는 마음에서 슬로건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대 간 차이로 함께 하기 힘들 수 있지만, 정부의 노동탄압, 노동개악 막아내고 관치금융 저지투쟁 승리, 주 4.5일제 초석을 만들고 더 많은 금융노동자, 비정규직과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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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도 “여기 모인 상임간부들은 앞으로 한국사회의 역사적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시민단체를 공격하고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여기서 버티지 못하면 한국사회는 시민들과 함께 분노할 수 있는 이들이 없는 세상이 된다”고 우려했다. “앞으로 4년동안 버티고, 견디고, 울타리를 쳐서 함께 하는 조합원들, 이 땅의 노동자들을 지키기 위한 불꽃이 되고 말뚝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금융노조 전략과 23년 본부별 사업계획>은 김재범 금융노조 사무총장이 맡았다. 김 사무총장은 정부와 금융당국의 탄압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며 SWOT분석을 설명한 뒤, ”정치세력화를 통해 힘을 기르고, 내·외부 이해관계자 설득을 통해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여 공동의 목표를 이루자“고 말했다. 또한 본조 각 본부별 주요 일정 및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각 지부와의 협력을 부탁했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평가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장개혁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으로 드러난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포괄적 정체성 정책 의제화, 노동정책 운동 결합, 법제도 수립 대안 공론화를 주요 내용으로 금융노조를 비롯한 진보진영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공동체 훈련>과 <단결의 밤>을 통해 서로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결의 밤>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금융노조와의 연대를 약속했다.
31일(금)에는 <위원장과의 대화>로 워크숍을 시작했다. 향후 투쟁 방향과 계획에 대해 상임간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 이후 임장순 신한은행지부 부위원장, 고주강 경남은행지부 수석부위원장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금융산업의 안정과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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