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텔링, 글쓰기, 사진/영상, 카드뉴스 등 4가지 주제 교육 - 박홍배 위원장, "이번 교육으로 다양한 방식 적용하길 바란다"
금융노조가 9월 21일(목)부터 22일(금)까지 소노벨 천안에서 1박2일간 2023년 금융노조 홍보학교를 열었다. 금융노조 본조 및 11개 지부 홍보담당 간부들은 ▲스토리텔링 및 글쓰기 이해 ▲스마트 폰을 활용한 사진과 영상 촬영/편집 ▲카드뉴스 및 실습 ▲성명, 소식지, 보도자료, 인사말 등 글쓰기 기초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교육받았다. 이번 교육은 본조 및 지부 홍보담당 간부들의 실무 역량 향상과 홍보 업무에 대한 정보 교환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충분한 실습시간을 배치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의 개강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재 박 위원장은 은행회관 앞에서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라 '실질임금 삭감 저지, 금융공공성 강화를 위한 금융노조 무기한 철야농성'을 11일째 진행중이다. 박 위원장은 "연초부터 이번 홍보학교에 꼭 참석하리라 마음먹었다. 하지만 현재 철야농성으로 인해 동지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홍보 업무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노동조합에서 홍보가 중요한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직접 방문해 교육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첫 날 강의는 강원국 작가가 시작했다. 강 작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 담당 행정관 및 비서관을 역임했다. 그는 '스토리텔링 및 글쓰기 이해'를 주제로 글을 잘 쓰기 위한 다양한 방법, 그리고 대표자와의 소통을 통해 연설문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두번째 강의를 맡은 방쿤 작가는 스마트폰 사진 연구소 소장으로 2022년 홍보학교에서도 강의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방 작가는 스마트폰을 잡는 법부터 시작해 다양한 구도와 스마트폰 별 기능을 소개했다. 교육 후에는 야외에 나가 직접 실습을 하고, 교육 참가자들의 사진을 평가하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홍보학교 둘째 날 첫 강의로 장병운 기업은행지부 본부장이 '카드뉴스 만드는 방법'을 교육했다. 장 본부장은 눈길을 사로잡는 카드뉴스 5가지 조건과 내용 구성을 설명하고, 실제 카드뉴스 예시를 통해 이해를 높였다.
두번째 강의는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이 맡았다. 이 대변인은 2022년 홍보학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그는 언론홍보에 대한 전반적 이해, 성명 및 보도자료 작성과 실습, 기자회견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노동조합에서의 홍보 노하우를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10월 5일(목) 오후 2시에 김선태 충주시청 홍보담당 주무관을 초청해 제6차 월간특강을 진행한다. '영상 재미없으면 안봅니다!'를 주제로 금융노조의 새로운 홍보 방식과 유튜브 등 SNS 채널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