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안전(주)을 살리고자 하는 전 직원의 강한 의지와 열망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의 정상화를 막고 있는 김석 대표이사권한대행(이하 전 대표)의 추악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김석 전 대표는 지난해 7월에 이미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었지만 후임 대표이사가 선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경영권을 부여 잡고 있다. 이에 한국금융안전 우리사주조합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방안으로 법원에 일시대표이사 선임을 청구한 바 있다.
김전 대표는 지난해 7월 이후로는 주주은행들이 자신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주주협의회를 개최하지 않다가 지난달 우리사주조합이 법원에 일시대표이사 선임을 청구하자 헐레벌떡 내일(21일)자로 주주협의회의 개최를 통지했다. 2019년 자신이 취임했을 때처럼 이번에도 정치권과 금융당국을 등에 업고 은행권에 대한 압력행사를 통해 자신의 경영권을 연장할 요량인 것이다.
금융당국은 김석 전 대표와 같은 파렴치한에 대해 친분을 이유로 권한과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주주은행 역시 이제는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한국금융안전 정상화를 위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때이다.
대표이사 재임 기간 4년 연속 적자를 냈고, 그 누적액은 자그마치 75억 원에 달한다. 김석 전 대표는 스스로 경영실패를 증명하는 것도 모자라 비상식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행태도 일삼았다. 회사를 위기로 내몬 자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10만 금융노동자들은 금융당국과 주주은행에 엄중히 경고한다. 금융당국은 한국금융안전의 정상화를 위해 주주은행에 대한 부당한 압력행사를 중단하라! 주주은행은 전면에 나서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라!
생존권 위기에 처한 한국금융안전 노동자들의 여망을 외면하는 자, 10만 금융노동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