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궂은 날씨에도 본조 간부 및 지부 조합원 등 50여명 참가 - 오세훈 서울시장, 산업은행 지방이전 입장 묻는 질문에 답변 피해
금융노조가 지난 5월 6일(토)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23회 여성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현장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선 수석부위원장, 남진영 여성위원장과 본조 간부, KEB하나은행지부, 기업은행지부 조합원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 특히 기업은행지부는 40여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마라톤대회는 서울시와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지난 2001년에 시작해 23년 동안 한국 여성의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김형선 수석부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산업은행이 이전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알고 있는지, 이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과 향후 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서울에 위치한 국책금융기관의 지방 이전을 서울시장으로써 앞장서서 막아야 하지 않냐는 질의였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현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