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8(목)~19(금) 본조 및 지부 신임간부 30여 명 참석 - 교섭전략, 노동가요, 리더십, 소통 등 4가지 주제 교육
금융노조가 4월 18일(목)부터 19일(금)까지 소노벨 천안에서 2024년 신임간부 노동교육을 개최했다. 금융노조 및 7개 지부 신임간부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각 지부 신임간부의 노조활동 관련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지부 간 연대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참석자들이 실습하고 토론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채워져 더욱 의미있었다.
박성모 교육문화홍보본부장은 개강사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신임간부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준비했다”며 “한 과목이라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 간부 업무는 조합원들의 생각과 마음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일 차 첫 번째 강의는 심리학 박사인 김도환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타인의 심리를 이해하는 리더십 소통방법을 주제로 한국사회의 성장에 따른 소통 방식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장점과 단점을 짚어보며 “단점을 극복하려고 하기보다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배현의 노무사는 노동교육센터 생각을잇다 센터장으로 2023년 신임간부 노동교육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배 노무사는 노조간부가 알아야 하는 노동법 기초를 설명하고, 단체교섭 시 주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쟁점과 교섭 기법 등을 소개했다. 모의교섭 순서에는 조별로 노측과 사측으로 역할을 분담해 직접 교섭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섭을 마친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교섭 내용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높은 집중력으로 신임간부들의 열정과 패기를 엿볼 수 있었다.
노동가요로 보는 노동역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에서는 율동과 함께 노동가요를 배웠으며, 과거 영상을 통해 노동가요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열악한 노동환경과 선배들의 강력한 투쟁 장면이 나올 때는 강의장 전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마지막 강의는 권오광 한국파트너십연구소 대표가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조별 토론을 통해 팀원 일부가 강압적이거나 소극적일 때 팀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느끼고, 소통과 경청의 중요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금융노조는 5월 23(목)~24(금) 2024년 홍보학교를 개최한다. 홍보학교는 간부들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지부 간 홍보방법 공유 및 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