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사무금융노조, 사회대개혁 실현 위해 윤석열 퇴진·내란세력 척결 투쟁 결의 - 김형선 위원장, "대한민국 모든 경제 주체와 국민의 삶 위해 신속히 파면 결정하라"
금융노조가 사무금융노조와 함께 민주주의 유린·경제파탄·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을 선언했다. 양대노총 금융노동자는 3월 12일(수) 15시 경복궁역 4번출구 철야농성장 앞에서 '금융·사무노동자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하고, 윤석열 퇴진과 내란세력 척결 투쟁에 가장 선두에 설 것을 결의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과 관련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경제를 다시 되살릴 기회마저 잃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치적인 문제라서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자들의 삶이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경제 주체와 국민들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파면을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언론에서는 탄핵의 찬반을 보도하며, 마치 진영 대결처럼 만들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비판한 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토요일, 윤석열 석방으로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며 분노하고 있다"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도 임명하지 않고, 내란특검도 거부하면서 나라를 엉망으로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도 대한민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들과 금융시장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와 금융시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국선언문 낭독은 최호걸 금융노조 사무총장과 오희정 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정치 불안이 계속되면 투자와 소비가 급감하고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 경제를 바로 세우고 우리 사회의 근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내란세력을 척결하는 투쟁에 가장 앞에서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시국선언대회 참가 전,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해 단식농성 5일차에 돌입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지지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19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진행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한 긴급행동'에도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했다.
3월 15일(토) 16시에는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한국노총 총집중의 날>에 참가할 계획이다. 간부 동지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