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의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찬바람 부는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를 지켜냈다. 이번 대선의 결과는 부패한 기득권 세력을 걷어내고,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금융노조는 광장에서 함께 싸운 동지로서, 이재명 대통령이 무너진 금융산업을 바로 세우고, 금융 공공성과 안정성을 회복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강력히 기대한다.
지난 3년,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독선으로 금융산업을 망가뜨렸다. 나라경제를 떠받쳤던 금융노동자의 헌신은 외면당했고, 금융 공공성은 처참히 무너졌다. 금융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에는 '카르텔'이라는 낙인이 씌워졌고, 노조는 혐오와 탄압의 표적이 되었다.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지난 3년간의 퇴보와 역주행을 멈추고, 금융산업을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8일, 대선 승리를 위해 ‘금융산업 공공성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노동자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 약속이 이재명 정부의 금융개혁 핵심이 되어야 하며,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금융노조는 광장의 동지로서 이재명 정부를 연대하며 지켜내고, 필요할 땐 금융노동자의 이름으로 날카롭게 비판할 것이다.
멈추지 않는 빛의 혁명,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사회대전환의 길에 금융노조는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민을 위한 훌륭한 도구로서 제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뜨겁게 축하한다.
2025년 6월 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