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제28대 임원선거 인수위원회는 1월 20일(화) 오후 열린 한국노총 제29대 임원선거 결과 발표 및 당선증 전달식에 참석해, 새롭게 선출된 한국노총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향후 노동정책 과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긴밀히 연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9대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동명 위원장과 류기섭 사무총장 후보조의 당선이 공식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체 선거인단 4,332명 중 3,760명(86.8%)이 투표에 참여해 3,526명(93.78%)이 찬성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이번 선거로 한국노총 최초 3선 연임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기는 2026년 1월 27일부터 2029년 1월까지다.
행사에 참석한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을 비롯한 금융노조 차기 집행부는 김동명 위원장·류기섭 사무총장 당선인과 인사를 나누고 노동시간 단축, 정년연장, 주4.5일제 도입 등 핵심 노동정책을 둘러싼 공동 대응과 연대 강화에 뜻을 모았다. 양측은 한국노총의 주요 정책 과제와 금융산업 현장의 현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중앙 노동정책 논의 과정에서 산별 현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명·류기섭 후보조는 ‘주도하라, 한국노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노동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양극화 해소와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4.5일제 도입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등 보편적 노동권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밝혔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정년 65세 법제화와 연금·돌봄·의료의 공공성 강화, 200만 조직화 기구 구성과 노동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동명 위원장 당선인은 “새롭게 3년을 꾸려가게 된 만큼 이재명 정부와 체결한 정년연장 등 정책협약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정부가 변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노동계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타협의 지점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에 대해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일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류기섭 사무총장 당선인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기대가 아니라 변화로 보답하겠다”며 “정부와 약속한 정책이 이행되지 않고 노동의 요구가 외면당한다면 조합원 동지들의 뜻을 모아 주저 없이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윤석구 위원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금융노조는 앞으로도 한국노총과의 정례적인 소통과 정책 협의 체계를 구축해 금융산업 노동자의 요구가 중앙 노동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