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6월 27일(화) 오후 1시 세종대로 일대에서 한국노총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심판! 최저임금 인상! 한국노총 노조간부 결의대회>에 참가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금융탄압에 맞서 싸울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에는 한국노총 소속 25개 회원조합과 16개 지역본부 간부 1만여명이 참석했다. 금융노조는 박홍배 위원장, 김형선 수석부위원장, 김재범 사무총장 및 39개 지부 대표자와 간부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은 광양의 유혈진압사태를 통해, 노동조합과는 어떠한 대화도 타협도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며 "오히려, 경찰폭력의 피해자인 김준영 동지를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에서 해촉하는 사상초유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윤석열정권의 선전포고에 맞서 한국노총의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 정의당 조귀제 노동부대표, 진보당 윤희숙 대표도 참석해 연대의 의사를 밝혔다.
본대회를 마무리한 한국노총 간부들은 남대문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 최저임금 인상!"을 외쳤다. 금융노조는 "점포폐쇄중단! 국책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와 "관치금융 철폐! 공공기관 노정교섭 실시!"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끝까지 행진에 참가했다.
금융노조는 10만 금융노동자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금융탄압 저지와 산업은행 이전 저지, 한국금융안전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