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측, 임금·주4.5일제 등 주요 요구안에 수정안 제시하지 않아 - 금융노조, 오는 20일(월) 지부대표자회의 개최···향후 투쟁계획 논의
2026년 산별중앙교섭과 관련한 중앙노동위원회 제2차 조정회의가 13일(월) 사측의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태도 속에 결국 중지됐다. 금융노조는 실질적인 조정을 위해 사측 대표인 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의 참석과 주요 요구안에 대한 책임 있는 수정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조 회장은 끝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지난 4월 1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4차례의 대표단 교섭과 14차례의 실무교섭이 진행됐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인상과 주4.5일제 도입 등 주요 요구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만 반복했다. 이에 금융노조는 지난 6월 24일 제4차 대표단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제1차 조정회의에 이어 제2차 조정회의에서도 사측은 아무런 수정안을 내놓지 않았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주요 요구안에 대해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거듭 밝혔지만, 사측은 어떠한 수정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기존 입장만 고수했다.
결국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0일(월)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