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위원회서 쟁의계획 의결 시 43개 지부 투쟁상황실 설치 - 조정 중지에 맞서 산별 단일대오 구축…“하나의 요구, 하나의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
금융노조는 20일(월) 오후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2026년 산별중앙교섭과 관련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에 맞서 산별중앙교섭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체제로의 전환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3개 지부대표자들은 교섭과 조정 과정에서 사용자 측이 금융노동자의 핵심 요구에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더 이상의 교섭 지연과 책임 회피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부대표자들은 개별 지부의 현안과 투쟁상황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부의 조직력과 투쟁 역량을 산별 차원으로 결집해 사용자 측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투쟁은 일부 지부나 간부만의 투쟁이 아니라, 금융노조 43개 지부와 전체 조합원이 함께 책임지고 승리해야 할 공동투쟁임을 확인했다.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2026년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계획안’을 통해 지부대표자들은 투쟁상황실 설치, 현장 조직화, 쟁의행위 찬반투표, 릴레이 1인 시위, 준법투쟁, 지역별 결의대회와 총파업에 이르는 단계별 투쟁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부대표자들은 교섭의 문은 끝까지 열어두되, 투쟁을 멈추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또한 본조와 지부가 단일대오로 움직여 산별의 조직된 힘을 현장에서부터 구축해 나가고, 향후 전개될 투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며 결의를 다졌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중지된 지금,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며, "사용자 측의 무책임과 교섭 회피에 맞서 금융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3개 지부가 하나의 요구와 하나의 대오로 결집해 산별중앙교섭 승리를 반드시 쟁취하자"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21일(화) 중앙위원회에서 ‘2026년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계획(안)’이 의결될 경우, 각 지부에 투쟁상황실 설치 지침을 내리고, 산별중앙교섭 승리기획단과 지방이전 저지 대응체계를 총력투쟁본부로 전환할 계획이다. 총력투쟁본부는 정책·조직·홍보·대외협력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본조와 43개 지부 간 상시 지휘·소통체계를 가동해 현장 조직화와 대국민 여론전, 대정부·대사용자 압박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금융경제연구소 사원총회에서는 ‘사원 가입 승인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사원총회는 해당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신용정보원지부의 금융경제연구소 사원 가입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