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앞서 정책제안·정책질의서 주요 내용 공유 - 금융노동자 핵심 현안···당 정책 반영 방안 논의
금융노조는 7월 29일(수) 오후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정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8월 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대응해 금융노동자의 요구를 차기 지도부의 주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제안·정책질의서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본조와 각 지부 정치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연실 금융노조 정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노동조합의 정치세력화는 정책 제안을 넘어 우리의 요구를 관철할 실질적인 힘을 갖추는 것"이라며 권리당원 확대와 조직적 정치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을 점검함과 동시에 특정 정당에 머무르지 않는 폭넓은 정책활동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치위원회에서 2028년 총선에 대비한 조직적 기반 강화와 중장기 정치활동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 정치위원회는 금융노조와 각 지부의 주요 의제를 국회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데 그 존재 이유가 있다"며 "오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노조 위원장으로서 정치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정책제안·정책질의서의 주요 내용은 ▲주 4.5일제 선도적 도입 ▲국책금융기관·협동조합 등 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 ▲만 65세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공공기관 총인건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인위적 통폐합 반대 ▲금융회사 출자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 ▲낙하산 인사 근절 ▲캐피탈 업종 장기렌터카 본업비율 규제 개선 ▲지역은행 금융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참석자들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동시간 단축과 고용 확대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금융기관의 특성과 업무 연속성, 산업의 집적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지방이전 정책을 중단하고, 금융공공기관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제약하는 총인건비제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정책제안·정책질의서를 보완한 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각 후보의 금융·노동정책과 금융노조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43개 지부와 10만 조합원의 목소리가 정당 정책과 국정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국회·대정당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