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심리학 기반 소통·신뢰 형성과 여성 리더십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정은주 여성위원장 "여성 간부의 소통 역량이 조직 움직여“ - 윤석구 위원장 "여성의 힘이 조직과 가정,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
금융노조 여성위원회는 7월 29일(수) 오후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여성위원을 대상으로 ‘2026년 금융노조 여성위원회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을 움직이는 여성의 힘’을 주제로 조직심리학에 기반한 소통과 신뢰 형성,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여성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주 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여성 간부들이 가진 소통과 연결의 역량은 조직을 움직이는 중요한 힘”이라며 “오늘 교육이 각자의 리더십과 소통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이후에도 여성위원들이 현장과 연대의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직을 움직이는 것도, 가정과 사회를 움직이는 것도 여성의 힘”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여성위원들이 조직을 변화시키는 역량과 자신감을 더욱 키워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는 조직심리학자이자 『일할 때 쓸모 있는 심리학』, 『리더는 사실 아무것도 모른다』의 저자인 박진우 박사가 맡았다. 박진우 박사는 조직 구성원의 동기를 높이는 방법과 회복탄력성, 심리적 안정감, 감정과 갈등을 건강하게 다루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진우 박사는 허츠버그의 ‘2요인 이론’을 설명하며 “불만의 반대는 만족이 아니라 불만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급여와 근무환경, 복지 등 조직의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면 구성원의 불만은 줄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만족을 끌어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구성원의 진정한 만족과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성장의 기회와 인정, 성취감, 자율성 등 내적 동기 요인이 함께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는 개인이 자신의 일과 경험을 해석하는 ‘서사’와 상황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지적 유연성’을 제시했다. 같은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겪더라도 이를 단순히 자신이 소모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지, 성장과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하는지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식과 회복력에 큰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조직 내부의 갈등과 분노를 다루는 리더의 자세도 함께 다뤄졌다. 박진우 박사는 리더가 구성원의 감정을 무작정 억누르기보다 분노가 발생한 원인과 그 안에 담긴 가치관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직 내부로 향하는 불만과 에너지를 공동의 목표와 외부의 가치 있는 문제 해결로 전환하고, 구성원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정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 여성위원회는 앞으로도 여성 간부들이 조직 내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여성노동자의 권익 신장과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교류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