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우원식 의원·이정미 대표 단식농성장 연대 방문 - 7월 2~3일 양일간 한국노총 최저임금 인상 요구 철야농성 연대 및 1인시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투쟁에 금융노조가 연대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6월 28일(수) 국회 본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 중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김형선 수석부위원장과 김현준 산업은행지부 위원장도 함께 했다.
박 위원장은 6월 29일(목)에도 양대노총 위원장(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우원식 의원 단식농성장에 방문해 연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우원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양대노총 위원장에게 "노동계도 본격적으로 오염수 방류 저지 투쟁에 나서고 일본 총연맹 등 국제노동단체와의 연대 투쟁에 나서달라"고 요청했고 두 위원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지난 6월 26일(월)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중이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농성장에도 연대 방문했다. 금융노조는 6월 30일(금) 오전 박홍배 위원장, 김형선 수석부위원장, 김재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본조 부위원장 및 본부장들과 함께 단식농성장에 방문해 이정미 대표의 단식농성 투쟁에 연대했다. 이정미 대표는 6월 26일(월)부터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을 진행중이다.
7월 2일(일)에는 최저임금 인상 및 제도개악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 천막농성 투쟁에 연대했다. 박홍배 위원장, 김재범 사무총장, 김명수 조직쟁의본부 부위원장은 농성장을 방문해 박한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금융노조 조직강화위원장)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의 의지를 더했다.
현재 최저임금 요구안은 노동계가 1만2,210원, 경영계는 9,620원 동결을 제시한 가운데 법정 심의 시한인 9차 회의(6/29)까지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더구나 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인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법정구속상태인 점을 이용해 해촉하고, 후임으로 추천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도 거부하고 있어 중재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근로자위원이 1명 부족한 상황에서 10차 회의(7/4)에 표결에 부칠 경우, '노사 동수 원칙'에 위배될 수도 있다. 이에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 정상화와 최저임금 쟁취 투쟁을 위해 지난 6월 26일(월)부터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돌입했다.
박홍배 위원장과 김명수 부위원장은 철야농성을 진행한 뒤, 7월 3일(월) 오전에는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가구생계비 반영한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