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현안 ▲노조 내 여성위원회 의미 ▲노동자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 공유 및 논의 - 고민정 최고위원, “금융노조와 지속적으로 연대할 것”
금융노조 여성위원회가 7.20(목) 오후 여성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성리더쉽과 정치참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노조 현안 공유 ▲노조 내 여성위원회 의미 ▲노동자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남진영 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노조 여성위원회의 역량 강화와 소통하는 여성위원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결혼각서 폐지, 여행원제 폐지 등 여성 금융노동자들의 투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금융노조 여성위원회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졌다. 다시 한번 금융노조 여성 전성시대를 만드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고민정 최고위원은 “세상을 바꾸는 데는 지식도 필요하지만, 지식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지혜’이다. “여성의 지혜가 세상을 바꾼다”고 강조하며 간담회 시작을 알렸다. 고 위원은 “인간을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로 구분 짓기 이전에 인간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로 봐야 한다. 인간으로서 연대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 사회는 성폭력, 성추행 등의 이슈를 여성만의 문제라고 여기고 있다”면서 “남성들도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싸워야 완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성위원회 간부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다. 방미연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국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정치인들의 적극적 연대를 끌어내기 위한 효과적 방안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금융노조 지방은행노동조합협의회 대표로 참석한 조수연 광주은행 부위원장은 지방은행 현안 및 이슈 등을 설명하며, 지방은행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고민정 최고위원은 금융노조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함과 동시에 금융노조 현안에 관해 지속적으로 만나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금융노조 여성위원회는 간담회에 앞서 한국산업은행 이전 반대 집회에도 참석해 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