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 ~ 11/3, 16개 강의와 과제 및 토론 형식으로 교육 진행 - 박홍배 노동대학 학장, "교육시스템과 유지노력은 금융노조를 지속가능케하는 원동력"
금융노조가 9월 7일(목) 전태일기념관에서 제14기 금융노조 노동대학을 개강했다.
이번 제14기 노동대학은 <성찰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력한 산별을 위한 간부 양성의 밑거름으로 심화노동교육과정 운영 ▲변화하는 노동환경과 미래를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 마련 ▲차세대 금융 노동전문가 육성 및 지부간 연대강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1999년 설립된 전문 연구·노동교육 기관인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협업하여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과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노동대학은 11월 3일까지 16개 강의와 과제 및 토론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한 뒤, 11월 7~9일 울릉도·독도 졸업여행을 계획 중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노동대학 학장은 개강식에서 "노동대학을 거쳐 간 모든 분들이 금융노조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왔다"며 "우리의 교육시스템과 유지 노력은 보수 정권 하에서 금융노조가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케 해주는 원동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도 "금융노조 노동교육에 우리 연구소가 협업과 자문을 맡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교육이 이후의 삶과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강식을 마친 교육생들은 <한국의 노동 2023>이라는 주제로 김유선 이사장의 특강을 들은 뒤, 오동진 전태일기념관 관장의 해설로 전태일기념관을 둘러보며 전태일 열사의 삶과 노동운동의 의미와 연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움직임으로 마음을 잇다 - 창조적 에너지 일깨우기>를 통해 한선주 강사(최보결 춤의 학교)와 함께 다양한 움직임으로 몸의 에너지를 깨우고, 감정을 공유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대표 교육사업 중 하나인 금융노조 노동대학은 ‘새로운 노동운동의 지평을 열자’는 목표 아래 지난 2002년 제1기를 시작했다. 2012년 제11기까지 졸업생 226명을 배출하고 중단되었다가 9년만에 2021년 재개강해 2년동안 48명이 노동대학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