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10월 5일(목) 오후 1시 제6차 월간특강을 진행했다. 강사로 초빙한 김선태 충주시청 홍보담당 주무관은 ‘영상! 재미없으면 안 봅니다’를 특강 주제로 삼았다. 김 주무관은 2018년 충주시청 SNS 관리자가 된 이후 지자체 최초 B급 유튜브를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유 퀴즈 온 더 블록, 차이나는 클라스, SNL 코리아,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대부분의 조직이 홍보팀을 지원부서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조직의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 부서”라고 말하며 특강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온라인 홍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홍보물 제작 시 ▲확실한 타겟 선정 ▲내용 단순화 ▲재미 등은 필수이며, 나아가 실무자들이 기획·제작한 결과물을 결재하는 결재권자들의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주무관은 “아무리 좋은 홍보물을 만들어도 결재권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보일 수 없는 구조가 아쉽다”면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위에서부터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틀을 깨보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 젊은층에 바이럴(입소문)이 퍼지면 결국 대중들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컨셉을 정해 지속적으로 영상을 제작해야 보는 사람들이 업로드 되는 영상 종류를 예상할 수 있고, 자연스레 구독자도 늘어난다”며 노하우를 풀어 놓았다. 그러면서 노동조합 채널에도 재미있는 컨셉을 적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현장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 및 홍보담당 간부들은 김 주무관의 강의에 깊이 공감했으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