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10월 5일(목) 오후 3시 30분 강서구 한정애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금융노조-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김형선 수석부위원장, 김재범 사무총장, 최원철 부위원장 등 본조 임원들과 윤석구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 김현준 한국산업은행지부 위원장, 박요한 한국수출입은행지부 위원장, 진창근 한국씨티은행지부 위원장, 허선미 KB국민은행지부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김형선 수석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분당대첩’이라 불리는 2011년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재보궐 선거를 들어, “당시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폭정에 투표로 맞섰듯 이번 선거 역시 다시 한번 우리 사무직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줄 때”라며 “강서대첩을 실현시켜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교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 들어 경찰의 잦은 집회 불허 등 집회 결사의 자유 침해와 노조 탄압을 지적하며 “2017년 경찰개혁 추진단장을 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그동안 공들였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 뒤 “이번 선거는 개인의 도전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사명감과 소명감이 남다르다”며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배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인들에 대한 노동의식 제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인들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노동환경 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며 “노동자들과 노동조합과 더 많은 넓은 대화를 나눠 정치가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다가오는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보궐 선거에서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해당 지역 거주 조합원들과 지인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한정애, 진성준, 김영진, 이수진 국회의원도 참석해 산업은행 이전 저지 등 금융노조 및 지부 현안 해결과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저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오늘(6일)과 내일(7일) 사전투표를 실시한 뒤 오는 11일(수)에 본 투표가 실시된다. 해당 지역 거주 조합원들의 많은 투표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