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광주·경남·제주·부산 지역에서 규탄 결의대회 열어 - 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결의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과 반노동정책을 규탄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 울려 퍼졌다. 한국노총은 10월 11일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경남(10/20), 제주(10/28), 부산(10/31)에서 시도지역본부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노동탄압 분쇄! 노동입법 관철!을 외치며 11월 11일 여의대로에서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의 투쟁의지를 보여주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것을 결의했다. 금융노조도 각 지역에 있는 지부와 함께 4개 지역본부 규탄 결의대회에 모두 참가해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조직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중요시 해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한국노총을 대화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 악마화에만 혈안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노동탄압과 반노동정책에 맞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전면에 걸고,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하나 되어 투쟁하는 한국노총을 보여 주자"고 호소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경남지역본부 결의대회와 제주지역본부 결의대회에서 연대사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보궐선거 패배로 민심을 파악했음에도 노동에 대한 탄압과 배제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고 규탄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움의 최종 승자는 우리 노동자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탄압, 노조 돈줄 죄기, 노조 배제 등 노동조합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각종 악법과 제도로 반노동정책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아무리 짓밟고 씨를 말리려 해도 노동운동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권은 유한하지만 역사의 주인 노동자는 영원하다"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의 힘을 보여주고, 함께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2023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한국노총 150만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는 슬로건 하에 11월 11일(토) 오후 1시, 서울 여의대로에서 10만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