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중소상인 갈등 최소화, 사회적 약자들 연대통한 사회 양극화 해소 취지 - 금융노조 대회의실에서 '생성AI 열풍과 노동의 미래' 주제로 제7차 월간특강 진행
금융노조가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와 함께 중소상공인들과 상생협약을 약속했다. 11월 1일(수)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지역화폐 이용확대 상생협약식'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최저임금 등으로 극한대립을 보이는 노동자와 중소상인 사이의 갈등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들의 연대 활동을 이어간다는 취지이다.
현장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최재영 부위원장, 박요한 한국수출입은행지부 위원장과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및 대외협력본부 간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박주민, 이동주 김경만 의원, 민생연석회의 소통대표 김남근 변호사와 인태연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상공인을 대표해서 김경배 전국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대표, 박정선 전라남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하고는 있으나,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어보인다"며 "특히 정부는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을 갈라치게 하고 을들의 싸움을 일으켜 사회적 갈등을 유발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상생협약식은 정부의 갈라치기 정책에 맞선 을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한국노총 대표조직인 금융노조를 시작으로 연속해서 협약식을 개최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연대하고 상생해 가야 한다"면서 "지역의 중소상공인과 노동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지역 화폐야말로 골목골목의 상권을 지키고 소비자인 노동자의 주머니를 단단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협약과 선언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당과 민생연석회의가 제대로 지역화폐 정책을 만들겠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확대 편성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동자와 소상공인은 최저임금을 놓고 대립해야 할 관계가 아닌 이들 극소수 가진 자들에 맞서 함께 연대하고 상생해야 할 동지"라며 "금융노동자는 지난 2020년 금융노사 공동선언문과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은 약속했고, 이를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금융노동자들을 돈잔치,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파렴치한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상생협약식을 통해 다시 한번 을과 을의 연대, 노동자 서민의 상생노력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을 마친 뒤, 인태연 민생연석회의 부의장은 '소상공인 연대 및 지역화폐 이용활성화에 관한 사업'을 제안하고, 지역화폐와 소상공인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금융노조 대회의실에서는 제7차 월간특강이 진행됐다. 강사로 초빙한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는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수의 기업 강연과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황 대표는 '생성AI 열풍과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ChatGPT, Bing, 구글 Bard, 네이버 클로바X 등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 AI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각 서비스 장단점 비교 ▲플러그인 활용 ▲이미지 생성 AI(Midjourney, DALL·E 3) ▲AI로 인한 노동의 변화 ▲생성 AI 활용법과 팁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생성 AI를 내 업무에 잘 활용하는 법은 본인만이 제일 잘 알 수 있다. 직접 해봐야 안다"며 자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