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1월 4일(목) 오전 11시 금융노조 대회의실에서 2024년 갑진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노조는 지난 한 해 동안 윤석열 정권의 주69시간 노동시간 개편 추진, 노조 회계공시, 노조법 2, 3조 개정안 거부권 행사 등의 노동탄압과 新관치금융, 금융권 악마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 투쟁 대오의 선봉에서 두 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양대노총 공대위를 중심으로 한 대정부 투쟁을 힘 있게 전개했다”며 “올해도 비상한 각오로 모든 힘을 다해 노동개악 저지와 관치금융 철폐, 금융 공공성 사수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 협의체 의장단의 신년 인사말도 이어졌다.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인 윤석구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은 “2024년은 금융노조 27대 집행부 임기 3년 중 유일하게 단협을 진행하는 해이다. 무엇보다 금융노조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책금융기관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인 문창호 기술보증기금지부 위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스럽게 노동자들을 탄압한 것처럼, 우리도 더욱 끈기 있게 싸워야 한다”며 “갑진년의 기운을 받아 단결하자”고 말했다.
민주평등연대 의장인 추연형 산림조합중앙회지부 위원장은 “금융노조가 연초부터 여러가지 이슈와 현안들을 직면하고 있는 만큼,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10년이 결정될 것”이라며 “진심을 다해 연대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사말 후에는 2024년 금융노조의 발전을 기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