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금융노조 위원장 박홍배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위원장으로서, 한국노총의 대표선수로서 이번 4월 10일 총선을 치르려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법과의 상충 가능성으로 인해 어제(24일)부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직을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22일 개최된 금융노조 긴급 지부대표자회의에서 이번 결정의 전후 사정을 지부대표자 동지들께 말씀드리고, 위원장 직무대행에 현 수석부위원장이신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을 선임하였습니다.
또한 후속 조치와 관련하여 금융노조 41개 지부 대표자들은 내일 중앙위원 회의에서 보궐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8일 중앙집행위원 회의에서 보궐선거일 등을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융노조 보궐선거는 4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4월 10일 총선 투쟁과 4월 17일 산별 임단투 출정식 및 1차 대표단교섭은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믿고 함께 해주신 조합원 동지들과 41개 지부 대표자들, 간부 동지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위치에서, 그러나 같은 마음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 노동 배제와 탄압에 맞서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2024.3.25.
박홍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