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금융노조가 정책협약과 지지선언 등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4월1일(월) 오전 11시 금융노조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월14일(목) 금융노조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전달한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금융노조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금융의 공공성 및 안정성 강화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 실현 등을 위한 세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 직무대행과 지부대표자들이 자리했으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박홍배 더불어민주연합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김형선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한민국 곳곳이 위기이며 금융산업도 예외 없이 위기 상황을 맡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압승은 두 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그리고 금융노동자 모두의 문제이다. 금융노조는 총력을 다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승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금융노조는 창립 이래 주5일제 최초 도입, 해고연봉제 저지, 금융산업 민주화 등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디지털 전환 위기가 금융노동환경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금융노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제대로 된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지금이야말로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중요한 시기”라며 “오늘 정책 협약식은 그 정신을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더 넓은, 더 깊은 협력의 토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노조와 41개 지부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적극 지지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