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금융노조 선배, 한국노총 위원장 및 지부대표자 등 100여 명의 내외빈 참석해 격려
- 근무환경 개선 및 금융경제연구소·금융노조 법률원 공간 확충
금융노조가 5월 9일(화) 오후 4시 금융노조회관 개관 37년 만에 진행된 전면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금융노조회관 리모델링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8·19 선배님(신규태·이동환·이광국·이정주·이은갑)들과 추원서·이용득·김기준·김동만 전 금융노조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39개지부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동의례 ▲축사 및 격려사 ▲축하 떡 자르기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고사 순으로 진행됐다. ※8·19 선배님: 1961년 8월 19일 전국금융노동조합 재창립 당시 지부 및 본조 임원·간부
금융노조는 1986년 3월 현재 위치한 서울 중구 남대문로 117(다동 88) 동아빌딩에 터를 잡았다. 이후 2005년에 한 차례 대보수를 진행했고, 올해 3월 4일 전면 리모델링을 착공해 지난 4월 16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금융노조는 회의시설 확충, 투쟁 창고 및 서고 분리 정비, 금융경제연구소와 금융노조 법률원 독립공간 마련, 남녀휴게실 설치 등 근무환경의 질을 높였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개관사를 통해 “그동안 노동운동에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윤석열 정권만큼 코너로 모는 정권이 있나 싶다”면서 “64년을 성장하며 모진 풍파를 이겨낸 뿌리 깊은 나무인 금융노조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다. 새롭게 개관한 금융노조회관을 터전 삼아 10만 금융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노동개악, 관치금융을 막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어려운 고비마다 힘이 돼주고 신뢰를 보내준 금융노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리모델링을 계기로 더 화합하고 단결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융노조 선배님들의 격려 말씀도 이어졌다. 신규태 전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훌륭하게 바뀐 금융노조 사무실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금융산업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추원서 금융노조 선배위원장은 “개관식을 계기로 금융노조 앞에 놓인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득 금융노조 선배위원장은 “앞으로 금융노조가 금융산업 발전의 원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준 금융노조 선배위원장은 “새롭게 변한 보금자리에서 경제민주화와 금융민주화, 직장민주화를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는 금융노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만 금융노조 선배위원장은 “창고와 서고가 분리돼 깔끔해진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면서 “금융노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노조 4대협의체 의장들은 개관식에 참석한 금융노조 선배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리모델링을 추진한 본조 간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축사 후에는 제막식과 함께 박홍배 위원장의 축문 낭독을 시작으로 금융노조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