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제27대 임원선거(보궐) 결과 윤석구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위)가 지난 4월 22일(월) 8시부터 4월 24일(수) 18시까지 사흘에 걸쳐 치른 보궐 선거의 최종 집계결과, 41개 지부에서 67,00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기호 2번 윤석구-신동신-김명수 후보조가 34,762표를 얻어 51.88%의 득표율로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 김형선-진창근-김재범 후보조는 32,245표(48.12%)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재적조합원수 90,519명 중 67,007명이 투표에 참여해 74.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인증 수여식에서 윤성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짧은 시간동안 선거를 치르느라 선거관리위원과 양 후보측 모두 고생많으셨다. 앞으로 금융노조의 통합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석구 위원장 당선인은 KEB하나은행지부 부위원장을 거쳐 현재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과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신동신 수석부위원장 당선인은 우리은행지부 부장과 국장을 거쳐 현재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명수 사무총장 당선인은 KB국민은행지부 국장과 금융노조 본부장을 거쳐 현재 금융노조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선증을 받은 윤석구 위원장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최우선적으로 금융노조의 통합과 화합, 그리고 발로 뛰는 위원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구 위원장 당선인 측은 ▲노동시간 단축과 일하는 자부심 ▲노동인권 보장 및 차별 철폐 ▲대정부 산별투쟁 강화 ▲정당한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 ▲지속적인 고용안정 ▲공공부문 연대 투쟁 등을 6대 분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