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여 - 신임집행부 및 지부대표자·상임간부 등 6백 여 명 집결
금융노조가 5/1(수)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된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노동개악 폐기,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대국회 투쟁을 선언했다. 현장에는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과 신동신 수석부위원장, 김명수 사무총장을 비롯해 본조와 지부 대표자 및 조합원 600여 명이 자리해 투쟁 의지를 다졌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있을 수 없고, 노동자를 짓밟는 정권은 결코 유지될 수 없다고 우리는 정부에 경고했고, 국민들은 총선 결과로 정권심판이라는 결단을 보여줬다”며 “무능한 정부, 불통의 정부, 독주의 정부라는 오만함을 버리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남은 3년의 임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받들어 반노동정책을 포기하고, 국정기조를 대전환하는 것 뿐이다. 만약 정부가 뼈를 깎는 반성없이 과거와 같은 자세를 유지한다면, 더 처절한 민심의 철퇴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동정책의 태도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강력한 대정부, 대국회 투쟁을 힘차게 준비해가겠다”면서 “한국노총의 깃발을 중심으로 승리하는 2024년 투쟁의 길로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최저임금 차별 금지, 성차별 폐지, 5인 미만 근기법 전면 적용 등 사회연대 입법 쟁취 △노동기본권 강화를 위한 노조법 제2·3조 재개정, 장시간 압축 노동 근절을 위한 주4일제 도입,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보험 개악 저지 △노동자 정치기본권과 노동3권 보장, 노사자율 타임오프, 공공부문 민영화 및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차별철폐 △반노동정책 기조 전환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대정부, 대국회 투쟁 등을 결의했다.
한편, 현장에는 4.10총선 당시 금융노조와 정책협약을 맺은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한국노총 출신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노동개악 폐기,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