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목)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앞 금노 비롯한 24개 회원조합 집결 - '최저임금 차별 철폐' 강력 촉구
금융노조가 7월 4일(목) 오후 2시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한국노총 최저임금 결의대회>에 참가해 최저임금인상 심의를 요구하고, 최저임금 심의와 무관한 차별행위 분쇄를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한국노총 소속 25개 회원조합과 16개 지역본부 간부 1000여 명이 운집했다. 금융노조에서는 김형선 위원장, 최호걸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부 대표자 및 간부 60여 명이 참석해 적극 연대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계가 내부적 차이를 넘어 최저임금 투쟁으로 단결하는 이유는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못한 노동자들에게 조직된 노동자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최저임금 투쟁은 이 땅의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의 힘을 알게 해주는 위대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사용자들은 지난 36년간 무덤속에 들어가 있던 ‘최저임금 차별적용’을 올해도 시도했지만, 양대노총은 끈질긴 공동투쟁으로 끝내 무력화시켰다”며 ‘최저임금 차별적용’을 법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법 개정 투쟁도 올해는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실질임금 저하로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안정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 ▲최저임금 제도의 부당한 차별을 철폐하고, 모든 노동자가 공정하고 차별 없는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 조직적 역량을 동원할 것 ▲최저임금제도의 개악 시도를 단호히 막아내고, 최저임금제도의 본래 목적인 저임금 노동자 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본대회를 마무리한 한국노총 간부들은 상징의식인 ‘올려라! 최저임금’ 현수막 펼치기로 다시 한번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