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일) 민주당 전당대회 참여해 현안 홍보 계획 - 김형선 위원장, "상식적인 금융정책 펼쳐야…효능감있는 지도부 되어달라"
금융노조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지후보를 결정했다. 금융노조 정치위원회는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보낸 질의서의 답변내용과 간담회를 통해 김민석(기호5번), 한준호(기호7번), 전현희(기호8번)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8월 7일(수)과 9일(금) 양일간 진행된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농협 브랜드 사용료 인상문제 ▲주4일제 실현방안 ▲영업시간 단축 ▲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 지방이전 ▲은행점포 폐쇄 방지 ▲임금피크제 문제 ▲티메프 사태 재발방지 대책 등 금융노조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후보들의 입장을 들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각 후보에게 "농협 브랜드 사용료,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금융산업이 포퓰리즘에 기반한 정치에 휘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한 뒤, "상식에 기반한 금융정책이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주4일제와 같은 노동시간 단축과 영업시간 단축 등 과감한 노동정책을 펼쳐 효능감 있는 지도부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7일(수) 11시에 진행된 초청 간담회에서 한준호 최고위원 후보(기호7번)는 "금융노조에게 정치적으로 어떤 이익을 얻을까 생각하기 전에 먼저 최선을 다해 돕고,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7일(수) 16시에 진행된 초청 간담회에서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기호5번)는 "최고위원이 된다면 정책협약을 활성화해 여러 가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사회적으로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9일(금) 11시에 진행된 초청 간담회에서 전현희 최고위원 후보(기호8번)는 "민주당 지도부로서, 노동존중실천단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노동계의 기대와 요구를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밝히고 "금융노조의 모든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권리당원 및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김민석·한준호·전현희 최고위원 지지후보를 홍보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한 18일(일) 전당대회에도 참여해 피케팅 등의 방법으로 금융노조 현안을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