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투쟁 계획, 16일 중앙위에 상정 결정 - 김형선 위원장 “총력투쟁으로 산별중앙교섭 활로 뚫자”
금융노조가 8월 14일(수) 오전 10시 30분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2024년 제6차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산별중앙교섭 경과를 보고한 뒤 임단투 승리를 위한 단계별 투쟁계획을 결의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과급 환수 저지 투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경남은행지부 김정현 위원장님과 지부 간부님들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린다”고 말하며 회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수)에 진행된 제4차 산별중앙교섭이 사측의 대부분 안건 불수용 및 임금 1.9% 이상 인상 불가 주장 등으로 인해 최종 결렬됐음을 알렸다.
또한 13일(화)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 역시 조정 중지 결정으로 최종 마무리됐다고 설명하며, “여러 사정으로 순탄치 못했던 산별중앙교섭이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총력투쟁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방법밖에 없다. 오늘 회의가 우리의 투쟁 의지를 다지고 산별중앙교섭의 승리를 향해 가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6차 지부대표자회의에서는 ▲지부현안 및 투쟁상황 ▲금융노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응방안 ▲2024년 산별중앙교섭 경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특히 지부현안 및 투쟁상황과 관련해 우리은행지부와 SC제일은행지부, 신용보증기금지부가 추가 현안을 공유하며 금융노조 42개 지부의 단결을 구했다.
논의사항으로는 ▲2024년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임단투 계획(안) ▲2024년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임단투 홍보 계획(안)에 대해 심의하고, 오는 16일 중앙위원회에 상정하키로 했다.
금융노조는 중앙위원회에서 위 두 안건이 통과될 경우 금융노조 및 각 지부 투쟁상황실 설치를 시작으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