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화)부터 은행연합회 및 각 지부 본점서 1인 시위 진행 - 김병환 금융위원장 만나 금융노조 투쟁 상황 알려
금융노조가 2024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2024년 산별중앙교섭이 사측의 해태로 파행에 다다른 것에 분노하며 성실교섭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 전달을 시작으로 사측과 20여 차례의 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사측은 터무니 없는 임금인상률을 제시하고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해 진전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교섭대표단은 4차 교섭에서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7월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8월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 이후 금융노조는 14일 지부대표자회의, 16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투쟁계획을 논의·확정했다.
20일(화)부터 진행되는 릴레이 1인 시위에는 본조 및 42개 지부가 힘을 모은다. 특히, 첫날인 20일에는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금융위원장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한 교섭대표단 사측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대면해 금융노조 투쟁 현황을 알렸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같은 날 ▲NH농협지부 ▲KB부동산신탁지부 ▲한국토지신탁지부 ▲수협중앙회지부(방문 순) 방문을 시작으로 ‘2024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지부순방’도 추진한다. 지부순방에서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2024년 산별중앙교섭 진행경과 및 주요 안건을 설명하는 등 2024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금융노조는 릴레이 1인 시위에도 사측이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8/28(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뒤 결의대회와 총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각 지부의 뜨거운 연대와 관심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