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8(목) 기자간담회 열어 ‘9.25 총파업’ 투쟁계획 발표 - 8/29(목) 기자간담회 열어 ‘9.25 총파업’ 투쟁계획 발표 - 김형선 위원장 “주5일제에 이어 주4일제 포문도 금융노조가 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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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8일(수) 9.25 총파업 쟁의권 획득을 위해 진행된 쟁의행위찬반투표에는 총 재적인원 89,335명 중 62,685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95.0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에 금융노조는 8월 29일(목) 오전 10시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9.25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목소리를 전했다. 기자간담회는 모두 발언, 현장발언,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및 총파업 일정 공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금융노조 김형선 위원장, 최호걸 사무총장, 김일영 정책전략본부 부위원장을 비롯해 본조 간부, 은행권 출입기자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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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위원장은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를 설명하며, “예년보다 늦어진 교섭 일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높은 찬성률은 사용자 측의 오만에 대한 분노”라며 “조합원들이 보내주신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마음속에 새겨, 9.25 총파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선 공약으로 ‘주4일제’가 등장하고, 국회 제1당이 총선공약으로 ‘주4.5일제’를 내세웠으며, 보수여당의 전당대회에서도 ‘주3일 출근제’가 나왔다”면서 “전·현 정부가 사활을 거는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 ‘일터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는 사회적 컨센서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노조는 20년 전 주5일제를 최초 도입한 산별 노조이다. 주4일제의 포문도 금융노조가 열겠다”며 “이번 금융노조의 투쟁이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논의가 경제적, 사회적 차원에서 깊이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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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여성위원장은 대한민국 출생률이 OECD 38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현장발언을 시작했다. 김 여성위원장은 “출생률 저하는 단순히 인구 감소를 넘어 경제성장 둔화, 복지 시스템 붕괴, 노동력 부족 등 국가의 지속 가능성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삶을 돌아보면, 과도한 노동시간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기회를 빼앗고, 출산과 육아를 부담으로 느끼게 만드는 중요 원인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금융노조가 제안하는 노동시간 단축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번 총파업에서 일터에 있는 시간을 줄여 국가적 최대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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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및 총파업 일정 공유는 최호걸 사무총장이 맡았다. 최 총장은 ‘2024년 산별중앙교섭 핵심 요구안’으로 ▲주 36시간 4.5일제 실시 등 노동시간 단축 ▲비정상적 근무시간 정상화(영업 개시시간 9:00 → 9:30) ▲금융의 사회적 책임·역할 강화(금융 취약계층 접근성 보호, 청년 채용 규모 확대, 사회공헌기금 조성 등) ▲본점 이전 계획 통지의무 및 본점 등 이전 또는 폐지 시 노동조합과 합의 등을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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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32시간 4.5일째 노동시간 단축 실현 방안’, ‘영업시간 단축 사회적 확산 방안’,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실패 관련 입장’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실패 관련 입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는 집값이 내려가면 부동산 부양해야 한다고 대출 제도를 풀어주고, 또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은행이 이자장사를 한다고 몰아가면서 은행 탓을 한다”며 “자신들의 무능과 포퓰리즘 정책을 방증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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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노조는 9월 25일 총파업에 앞서, 9월 4일(수) 2024 임단투 성실교섭 촉구 결의대회, 9월 11일(수) 2024 임단투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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