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우리, KB국민, 기업, 씨티지부 간부들, 4/3(월)부터 금감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주주은행지부, 한국금융안전 김석 해임, 금감원 감사 촉구 1인 시위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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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 우리, KB국민, 기업, 씨티지부 간부들, 4/3(월)부터 금감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 주주은행들의 주주권 행사 촉구, 이복현 금감원장에겐 김석 배임∙횡령 혐의 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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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6)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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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산하 한국금융안전 주주은행지부(신한, 우리, KB국민, 기업, 씨티지부) 간부들이 4월 3일(월)부터 금융감독원 앞에서 한국금융안전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한국금융안전지부 간부들이 아닌 5대 주주은행(신한, 우리, KB국민, 기업, 씨티)지부 간부들이 30여 년 전 은행업무의 편의를 위해 설립한 한국금융안전의 대주주 겸 대표이사 한 사람 때문에 회사 경영이 막장을 향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이를 방치하는 소속 은행 경영진들과 감독하지 않고 방치해 온 금융감독원장에게 주주권과 감독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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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3) 김진홍 신한은행지부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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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금소송업계 부동의 1위였던 한국금융안전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2014년 김석 대표가 1대주주가 되어 경영에 개입하면서부터다. 2019년 김석이 스스로 대표이사에까지 취임한 이후부터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매출도 약 27%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유동성 위기에 몰려 본사 건물을 담보로 40억을 대출받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김석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자 은행들은 김석의 대표이사 임기 연장에 반대했다. 그리고 기업은행 이사의 임시주총 소집 및 사외이사추천 주주제안 발의에 의해 주주은행 측 이사 한 사람을 추가 선임함으로써 기존 3:3의 이사회 구성에서 시도되었던 유상증자 등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고 말았다. 결국 대표이사 직무대리로 사장 의자에 눌러 앉게 된 김석은 이후에도 제대로 노조와 소통하지 않았고, 영업확대를 통한 경영정상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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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4) 장성진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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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는 지난해 계약 해지 이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던 기업은행 통합물류 입찰이 있었으나 경쟁력 없는 입찰가, 악화된 재무상태와 신용등급, 그리고 가장 결정적 요인인 ‘김석 리크스’로 인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부와 조합원들은 오는 5월, 신한은행의 서울, 수도권지역 통합물류 입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참다 못한 주주은행지부 노동자들이 나섰다. 지난 3월 27일 산업은행지부 회의실에 모인 신한, 우리, KB국민, 기업, 씨티지부 대표자들은 한국금융안전지부를 개입시키지 않고 주주은행들이 행동에 나서 각자 은행장들을 설득하고 금감원도 역할하도록 요구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4월 3일(월) 11시 30분 김진홍 신한은행지부 위원장을 시작으로 매일 금감원 앞 1인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지부 위원장과 간부들은 ‘한국금융안전 정상화를 바라는 5대 주주은행 노동조합 일동’의 명의로 “필요해서 설립해놓고 계약 중단, 책임 방기? 주주은행(신한, 우리, KB국민, 기업, 씨티)들은 한국금융안전 김석 대표 즉각 해임하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 부수업무 농단한 한국금융안전 기업사냥꾼 김석 대표 배임∙횡령 혐의 즉각 수사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매일 2시간씩 1인시위를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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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5) 김정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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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한국금융안전지부 위원장은 "주주은행들이 김석 대표를 방관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켜 왔지만 주주은행지부 동지들이라도 나서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 조합원들의 동요가 심하고 실제 이탈하는 조합원들까지 생기고 있다. 한국금융안전지부는 포기하지 않고 조합원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금융노조는 매주 한국금융안전 정상화TF 회의 진행을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투쟁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한 주주은행장 면담, 국회 정무위 면담, 금감원장 면담 추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대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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