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과 내란세력 심판하고,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역사 반복하지 않을 것” - 참배 후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 참석
양대노총이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강제징용 피해자를 추모하고, 윤석열 정권의 굴욕외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본조 집행부 및 산별 간부 20여 명이 함께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개회 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은 시대착오적인 가치외교에 매몰돼 한미일 동맹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위대마저 우리 영토에 발을 들이게 했다"며 "급기야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북한의 도발’마저 계획해 온 국민을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으려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 모든 부끄러움과 모멸감, 충격과 공포가 국민들을 광장으로 모이게 했다”면서 “오늘날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길은 윤석열 탄핵과 내란세력 척결이다. 우리 노동자들은 윤석열과 내란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다시는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문 낭독에 나서며 “▲윤석열 정권을 비롯한 내란, 외환 책동 세력을 우리 힘으로 심판해 다시는 이 땅에 사대매국세력이 발 붙일 수 없도록 하자 ▲기어이 일본 정부의 사죄·배상을 받아내고, 피맺힌 강제동원 피해자의 한을 풀자 ▲실리외교, 중립외교를 강력히 촉구해 갈수록 높아지는 전쟁위기를 종식시키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자”고 결의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3차 범시민대행진>에도 참석해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