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0(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신속파면 촉구 시국선언 - 김형선 위원장, "헌재의 올바른 결정으로 역사의 새로운 봄이 찾아올 것"
금융노조가 한국노총과 함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신속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3월 10일(월) 오후 3시 30분 광화문 서십자각 농성장 앞에서 진행된 시국선언에는 긴급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형선 위원장을 비롯한 본조 간부와 지부 대표자 및 상임간부 등 70여명이 결집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새로운 세상, 온전한 완전한 민주주의의 세상은 도달하지 못할 꿈인지도 모르겠다"면서 "그러나 그 꿈의 길을 가겠다. 출발은 윤석열 파면에서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재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헌법 전문의 일부를 읽으며 "그러나,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 하에서 노동자는 폭도와 간첩이 됐고, 여성들은 조롱거리가 됐고, 장애인은 혐오의 대상이 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은 지금 헌재가 우리 헌법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유구한 역사를 지켜낼 의사가 있는지 준엄하게 묻고 있다"면서 "헌재의 올바른 결정으로 역사의 새로운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류기섭 사무총장이 대표로 낭독한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노동자와 국민의 피로 쟁취한 헌정 질서가 처참히 유린당했다. 모든 것이 단 한 사람, 윤석열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비록 석방되었지만, 윤석열은 여전히 반민주, 반헙법의 내란수괴일 뿐이다.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그 죄가 결코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이 켤코 아니다. 면죄부를 부여받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사회는 국정 공백과 사회적 혼란, 극심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수록 노동자・국민의 삶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이러한 퇴행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국노총은 민주주의 회복과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선포했다.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한국노총의 명령이다. 노동자의 명령이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노조는 같은 날 19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진행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한 긴급행동'에도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했다.
한편, 3월 12일(수) 15시에는 경복궁 4번출구 농성장 앞에서 사무금융노조와 함께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 시국선언을 진행할 계획이다. 간부 동지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