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역사적 심판이 내려졌다. 반금융·반노동, 반헌정·반민주로 일관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는 헌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멈춰섰다. 무너졌던 헌정 질서는 회복됐고, 흔들렸던 민주주의는 국민의 손으로 다시 일어섰다. 헌법 전문에 담긴 민주주의, 국민의 자유와 안전, 행복 추구권 등 헌법정신의 실현이야말로 우리가 다시 만난 세계의 출발점이다.
지난 3년간 윤석열 정권은 금융의 몰락과 정책 퇴행을 반복해왔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퇴보를 넘어, 역사의 시계를 다시 앞으로 돌려야 한다. 광장에서 함께 만들어온 민주주의의 열망을 바탕으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내란수괴에 의해 파괴된 대한민국의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과 함께 정의로운 나라를 다시 세워야 한다.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의 안정과 서민경제 회복,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며, 헌법정신이 살아 숨 쉬는 사회로 나아가는 대전환의 투쟁에 가장 앞장설 것이다.
금융의 공공성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금융노조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당당히 나아갈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