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선 위원장, "새로운 시대 여는 길에 투쟁선봉대가 앞장 서주길" - ▲노동가요 율동 배우기 ▲지부 투쟁 사례 발표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강의 등 교육
금융노조가 지난 4월 1일(화) ~ 2일(수) 양일간 인천에서 '2025 조직담당자 및 금융투쟁선봉대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약 70여 명의 지부 조직담당자 및 금융투쟁선봉대가 참석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이 투쟁선봉대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 강한 연대 속에 현장 투쟁에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그 길의 맨 앞줄에 투쟁선봉대가 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모 조직쟁의본부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민중가수 지민주의 ‘심장이 먼저 뛰는 노동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민주 가수와 함께 ‘세상에 지지 말아요’를 부르고 율동을 배우며, 민중가요를 통해 노동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5개 지부의 투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는 임재욱 NH농협지부 실장, 허성민 KB국민은행지부 부위원장, 강민규 새마을금고중앙회지부 수석부위원장, 장병운 기업은행지부 본부장, 이재익 한국산업은행지부 국장이 맡았다. 참석자들은 각 지부의 생생한 투쟁 경험에 깊이 공감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연대의 뜻을 나눴다.
마지막 순서로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이 ‘모두가 알아야 할 그날의 광양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의 역사와 함께 노동조합이 직면한 다양한 쟁점들을 짚으며, 노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노동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쟁선봉대 35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상해 역사 기행’을 진행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홍커우 공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자주독립을 위해 싸운 열사들의 결의를 되새기고 참배했으며, 참석자들은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