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가 퇴출시킨 김석, '퇴장하라'는 명백한 신호
지난 3월 27일 한국금융안전 정기주주총회는 '김석'의 대표이사 재선임을 거부했다. 셀프 추천이라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주주들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김석'에 대한 불신, 수년간의 부실경영과 리더십 부재에 대해 ‘퇴장하라'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다. 하지만 '김석'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우회로를 택한 듯하다. 자신의 측근을 앞세워 위장 매각을 추진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적법성과 공공성을 모두 외면한 채, 또다시 경영권을 틀어쥐려는 시도다.
위기의 김석, 지인 앞세워 꼼수 매각 시도하나?
2019년 취임 이후 '김석'은 독단적인 경영과 무능, 불통으로 한국금융안전을 파탄 직전까지 몰고 갔다. 누적 적자는 75억 원, 매출은 30% 넘게 줄었다. 회사는 정상적인 매각조차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노동자들은 불안 속에 방치됐다. 하지만 '김석'은 위기 속에서도 꼼수 매각을 통해 경영권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 '김석'이 자신의 주식을 매각하는 척하면서, 4대 주주은행이 보유 주식을 액면가로 측근에게 넘기면, 그 지분을 자신이 다시 사들이는 위장 매각 방식이다. 이는 구조조정이 아닌 구조농단이며, 한국금융안전의 정상화가 아닌 재점령 시도다.
불법적인 매각 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한국금융안전의 매각은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다. 경영 정상화와 노동자의 생존권이 최우선이며, 그 과정은 철저히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김석'의 탐욕이 개입된 매각이 시도되고 있다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4대 주주은행들도 이에 침묵하거나 동조한다면, 도덕적·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금융노조와 한국금융안전 노동자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금융안전은 '김석'의 사유물이 아니며, 경영 정상화만을 바라는 현장 노동자들의 터전이다. 우리는 회사를 다시 무너뜨리는 그 어떤 시도에도 강력히 맞설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25년 4월 2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