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별중앙교섭 경과·지부 투쟁 현황 등 4개 사항 보고 - 김형선 위원장, "새로운 시대에서 지부 현안들 해결해 나가도록 투쟁 강화할 것"
금융노조가 7월 1일(화) 오후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2025년 제4차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산별중앙교섭 경과 및 향후 대응 계획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6월 26일(목) 16시부터 23시까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금사협')와 진행한 제4차 산별중앙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사측은 임금 2.4% 인상안을 제시하면서도, 중앙노사위원회 안건 일체에 대해 논의를 거부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제4차 지부대표자회의에서 김형선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 선포와 함께 시작된 윤석열 파면 투쟁과 대선 투쟁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대표자 동지들의 헌신과 용기 덕분”이라며 “6개월간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지켜낸 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노조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국산업은행지부의 현안을 해결했던 것처럼,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서 기업은행지부와 한국금융안전지부의 현안은 물론, 최근 불거진 NH농협지부 현안까지 해결하기 위해 투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4차 산별중앙교섭은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결렬됐지만,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통해 반드시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금융노동자의 삶은 여전히 제자리이다. 이 같은 현실을 바꾸기 위한 투쟁에 금융노조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별중앙교섭 경과 및 대응 계획 이외에도 ▲지부 현안 및 투쟁 상황 ▲금융노조 제21대 대통령선거 활동 및 백서 제작 ▲금융노동자 1인 1의원 후원 운동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기타 안건으로는 금융노조 창립 제65주년 기념식 및 주4.5일제 포럼 개최 등이 논의됐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7월 24일(목)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 65주년 기념식 및 주4.5일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부대표자 및 간부 동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