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공동행동 선포 후, 용산 대통령실·국회·헌법재판소 등지에서 릴레이 공동행동 - 20일(화) 세종시 기재부 앞, 양대노총 공공기관 노동자 결의대회 개최
금융노조가 6월 1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전개했다. 양대노총 공대위의 6월 릴레이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1인 시위에는 본조 및 국책금융기관노동조합협의회(이하 국노협) 9개 지부가 모두 참석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2022년 2월과 2023년 3월에 기재부의 예산운용지침이 공공노동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지침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번 1인시위는 헌법재판소의 진지하고 조속한 논의를 촉구하기위해 진행한 것이다.
지난 12일(월) 오전 11시 금융노조는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양대노총 공대위)와 함께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 전쟁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6월 공동행동 돌입을 선포한 바 있다. 2023년 공공기관 노동자 5대 요구(①민영화/②공운법/③직무성과급제/④일자리/⑤실질임금-총인건비제) 쟁취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 문제점 폭로, 노동탄압 중단 촉구가 주된 내용이었다.
기자회견에 이어 13일(화)부터 19일(월)까지 용산 대통령실·국회·헌법재판소 등지에서 5개 참여 조직별로 집회 및 릴레이 1인 시위 등 공동행동을 펼쳐왔다. 또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심의·의결이 결정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규탄하기 위해 16일(금)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성 내팽개친 공공기관 경영평가 폐지! ▲공공기관 줄 세우기 경영평가 폐지!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전면 개선! 등을 외치며 졸속, 거수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회의를 규탄하였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16일(금)에 발표됐다. 예상대로 경영평가 결과 내용에는 질좋은 공공서비스 제공이라는 공공기관 본연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고, ‘공공성’ 대신에 ‘이윤’을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는 줄세우기만 있었다.
양대노총 공대위는 그동안 이어져 온 릴레이 공동행동의 동력을 모아 20일(화)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는 양대노총 공대위의 5개 산별/연맹 조합원과 연대조직 조합원 2,500여명이 함께 하며, 본 대회에 이어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세종시 정부청사의 주요 부처를 행진하며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내고, 윤석열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다.